현대자동차그룹은 29일 이용우(61) 제네시스사업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이노션 대표이사에 임명하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용우 신임 사장은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부장과 북미권역본부장, 브라질법인장을 거친 글로벌 전략통으로 꼽힌다. 이 사장은 이노션 미주지역본부장을 역임해 이노션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용우 사장은) 이노션의 글로벌 사업영역 확대와 디지털·콘텐츠 역량 제고 등 사업전략 가속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 인재개발원장에는 인재개발1팀장이던 송미영(44) 상무가 임명됐다. 송 상무는 인재개발 분야 전문 지식은 물론 다양한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통한다. 송 상무는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계획과 모빌리티(이동수단) 등 미래 사업을 반영한 임직원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긴다.
한편 현대차에서 상용차 부문을 이끌었던 한성권 사장과 안건희 이노션 사장은 고문역에 위촉됐다. 한 전 사장은 지난 2016년부터 현대차 상용차 사업을 맡았으며 이달 초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양산하는 성과를 냈다. 안 전 사장은 11년간 이노션 대표이사를 지내며 글로벌 마케팅·홍보 회사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