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 외국 자동차업체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도 이코노믹타임스가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아차 인도법인의 전날 발표에 따르면 기아차는 인도에 진출한 지 불과 11개월 만에 이같은 실적을 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의 인기몰이가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이코노믹타임스는 전했다.
셀토스가 인도에서 출시된 시점은 지난해 8월이고 셀토스에 이어 고급차 소비자 대상의 다목적차량(MVP)으로 변신한 신형 카니발이 시장을 노크했다. 두가지 모델로만 10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는 얘기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2019년은 누구나 아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로 인도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해라는 점에서 기아차로서는 매우 중요한 해였다”면서 “인도 고객들이 기아차에 보여준 열화와 같은 반응과 성원에 압도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 법인장은 이어 “오로지 차량 두종으로 인도에서 10만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웠다는 것은 인도 시장에 대한 기아차의 열의가 어느 정도인지를 증거한다”고 강조했다.
기아차 인도법인은 오는 7일 신형 소형 SUV 쏘넷을 인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