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신차 판매가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는 3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의 미국내 7월 신차 판매규모가 전년동월비 0.6% 증가세로 돌아서 5만7677대를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7월 미국내 신차 판매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도요타의 7월 신차 판매 규모는 16만9485대로 감소폭은 전년동월비 19%로 낮아졌다. 3월 중순 이후 2개월간 북미지역 공장과 매장을 폐쇄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 자동차 판매는 4월 바닥을 찍은 뒤 증가세로 돌아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자동차 딜러들도 재고확충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신차 판매 회복세는 남서부주의 코로나19 재확산에 좌초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한편 현대차 북미지역 영업책임자인 랜디 파커는 성명에서 "팬데믹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전반적인 매출 증가를 달성한 것은 엄청난 성과"라면서 "현대차 제품군의 깊이와 품질, 그리고 딜러들의 내성을 웅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