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에 ‘차박촌(村)’이 등장한다. 차에서 먹고 자며 야영을 즐기는 ‘차박(車泊)’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도심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BMW 공식 판매사 코오롱모터스는 오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BMW 차박존’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코오롱모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오랜 장마,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색다른 휴식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모터스는 롯데월드타워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 시리즈 10대와 함께 차박용 텐트를 포함한 다양한 캠핑 장비를 설치한다. 또 차박존 주변에는 거리공연과 영화 상영회, 토크쇼 등이 진행돼 롯데월드타워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차박존에서는 실제 차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코오롱모터스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광장에서 BMW 고성능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5 M’과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뉴 X6 M’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지난 6월 국내에 출시된 뉴 X5 M과 뉴 X6 M은 기존 SUV 편의성을 가지면서 역동적 주행 질감을 가미한 BMW만의 자동차 장르다.
뉴 X5 M과 뉴 X6 M은 4.4리터 직렬 8기통 ‘M 트윈파워’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X 시리즈 중 가장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은 608마력, 최대토크는 76.5kg·m에 달한다. 여기에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M xDrive(엑스드라이브)’가 조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9초 만에 도달한다.
한편 코오롱모터스는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차박을 체험하도록 하루 두 번 차박존에 전체 방역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체온 측정과 문진표 작성을 마친 뒤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