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무선 연동 기능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3일 한국GM에 따르면 미국 워즈오토는 최근 ‘2020 워즈오토 10대 사용자경험 우수차량’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선정했다. 워즈오토는 2016년부터 사용자 친화적 기술과 운전자 보조 기술을 심사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에 유통 중인 10개 차종을 뽑아 사용자경험 우수차량으로 선정해 왔다.
올해는 18개 차종이 후보에 올랐다. 최종 선정된 10종 가운데 7종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거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한국GM은 “차체 크기와 가격대를 막론하고 활용성이 뛰어난 유틸리티차량이 높은 인기를 얻는 것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인포메이션(Information·정보)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오락)를 모두 누리도록 자동차에 설치된 전자장치다. 최근 스마트폰과 연동해 길 안내를 받거나 음악을 듣는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차량에 앉아 사용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은 ‘카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하려면 차량 내부에 설치된 USB 단자에 스마트폰을 케이블로 연결해야 한다. 쉐보레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선 없이 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무선 연동은 소형 SUV 중 트레일블레이저가 처음 채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사양과 아담하면서 개성 있는 외관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뒤쪽 범퍼 아래에 발만 갖다 대면 열리는 트렁크와 차량 소음을 줄여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시스템, 주행 정보를 계기판 상단에 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1~7월 1만 2039대 팔리며 국내 소형 SUV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