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롯데렌터카에 따르면 단기렌터카 할인 이용이 가능한 지역은 정부가 지난 7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지정한 특별재난지역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차종과 차급에 상관없이 롯데 단기 렌터카를 8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1차 특별재난지역은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충남 천안시, 아산시 등 7곳이다. 2차 특별재난지역에는 경남 하동군과 합천군을 비롯해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곡성군,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 나주시 등 11곳이 포함됐다.
할인을 받으려면 관공서에서 발행한 ‘차량 피해 확인서’나 현재 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 또는 공문서를 가지고 지역 내 롯데렌터카 지점을 찾아가면 된다. 이번 특별 할인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렌터카 청주지점, 천안지점, 천안아산KTX지점, 동광주지점, 광주공항지점, 광주송정KTX지점에서 안내한다.
롯데렌터카를 운영하는 롯데렌탈은 앞서 2016년 태풍 ‘차바’가 제주도와 부산·울산·경남을 휩쓸었을 때와 2017년 포항에서 지진이 났을 때 이들 지역에서 장기렌터카 차량 무상 점검과 단기렌터카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롯데렌탈은 각종 자연재해뿐 아니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까지 국가적 재난 때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던 지난 2월에는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마스크 1100개와 생수, 위생용품 등을 구호단체에 전달했다.
손명정 롯데렌탈 경영지원부문장(상무)은 “계속된 집중호우로 차량 피해가 급증했는데 이번 특별 할인으로 수해를 당한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롯데렌탈의 역량을 십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