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업체 SK렌터카가 최장기간 장마로 피해를 본 지역 거주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경형 밴 100여 대를 비롯해 전 차종을 7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단기·월간 렌터카 지원책을 내놨다.
SK렌터카 관계자는 18일 “9일 수재민 지원 방안을 SK그룹 차원에서 발표했지만 수해 지역 거주민들이 렌터카 지원 방안을 쉽게 이해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세부 내용을 다시 안내한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SK렌터카는 지원 대상을 두 부류로 나눴다. 첫 번째는 특별재난지역 거주자이고 두 번째는 특별재난지역 거주자 중 차량이 침수된 사람이다.
18일 현재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특별재난지역은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충남 천안시, 아산시,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곡성군,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나주시, 경남 하동군, 합천군 등 18개 시·군이다.
이들 지역 거주자는 주중 또는 주말 렌터카 대여요금 7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국산차에 국한하며 자차보험 가입 비용은 별도다. 또 1회당 최장 15일까지 총 2회 대여할 수 있다. 할인을 받으려면 최근 6개월 안에 발급된 주민등록등본이나 신분증을 지참한 뒤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
아울러 특별재난지역 거주자 중 차량이 침수된 피해자는 월 단위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 지원 차종은 모닝, 스파크, 레이 등 경차 중 화물 적재가 가능한 밴(VAN) 모델이다. 대여 기간은 1개월 단위로 최대 2개월까지이며 100대 한정이다. 주소지 증명이 가능한 주민등록등본 또는 신분증과 더불어 해당 시·군청에서 발급한 ‘자동차 수해 피해 사실 확인서’ 또는 대한손해보험협회에서 발급한 ‘자동차전부손해증명서’를 가지고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