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인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시장에서 마루티 스즈키를 누르고 처음으로 선두에 나섰다고 힌디굿리턴 등 인도 현지매체들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대차는 회계연도 2020~21년 첫 4개월(4~7월)동안 현대차는 인도 SUV시장에서 3만4212대의 SUV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마루티 스즈키는 3만2577대의 SUV를 팔았다.
현대차가 SUV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베스트셀러 SUV 1위 모델 크레타(Creta)의 판매호조에 덕택으로 분석된다. 또한 현대차 베뉴(Venue)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이 두 SUV의 강력한 판매신장에 힘입어 마루티 스즈키를 추월했다. 올해 4~7월 동안 현대차는 크레타 2만1968 대와 베뉴 1만2105대를 팔아치웠다.
인도시장에 셀토스(Celtos)를 출시한 기아차는 최근 초소형SUV 쏘넷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마루티 스즈키는 이 4개월 동안 비타라 브레짜(Vitara Brezza) 1만2921대와 에르티가(Ertiga) 1만4163대를 팔았다. 이밖에도 마루티 스즈키는 XL6 3783대, 에스크로스(S-Cross) 451대를 판매했다.
3위는 마힌드라&마힌드라(Mahindra&Mahindra)를 차지했다. 지난 4개월동안 마힌드라는 2만2477대의 SUV를 판매했다. 마힌드라는 볼레로(Bolero) 9367대, 스콜피오(Scorpio) 6422대, XUV300 5588대를 각각 팔았다. 또한 XUV500 1080대도 판매했다.
4위인 타타 모터스는 넥슨과 해리어와 같은 강력한 SUV를 기반으로 SUV 판매량 9789대를 기록했다. 타타는 넥슨 7990대, 해리어 1799대가 각각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