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 최대 시장인 나이지리아에 상용차 반조립제품(CKD) 공장 건설을 위해 5000만 달러(약 595억 원)을 투자한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21일(현지시간) 현대차가 나이지리아의 자동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595억 원을 투자해 CKD공장을 건설한다고 보도했다.
CKD는 녹다운 수출 방식의 하나. 자동차, 기계 따위를 완성품이나 반제품이 아니라 완전한 개별 부품의 형태로 수출하여 현지에서 최종적으로 조립하여 판매하는 방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총 인구 수 2억 명, 국내총생산(GDP) 3760억 달러(약 447조 원)로 아프리카 최대의 경제규모를 자랑하고 있지만 현지 자동차 생산량은 매우 적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현재 나이지리아 자동차 제조업은 기술력 부족으로 수입 부분조립생산(SKD) 키트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나이지리아에 유연포장(flexible packaging)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내년까지 2000만 유로(약 28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