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조사 기관 JD파워의 '2020 고객기술경험지수(TXI)' 평가에서 대중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평가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고 형제 기업인 기아자동차도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JD파워는 지난 2016년부터 차량 소유자가 차량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하는지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점수는 운전자 중심의 첨단 자동차 기술에 대한 고객 경험과 사용도, 상호 작용 등을 측정해 매겨지며 올해 TXI 지수는 2020년 모델을 신차로 구입하거나 리스 후 90일이 경과한 고객 8만2527명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국내 브랜드인 현대차는 대중 브랜드 부문에서 1000점 만점의 556점을 획득하며 541점을 기록한 스바루를 압도적인 점수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스바루에 아쉽게도 3점 부족한 점수를 기록한 기아차가 차지했으며 닛산은 534점으로 4위, 램(RAM)은 520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모두 톱3 내 모두 안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두 기업이 미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급 브랜드 부문에선 617점을 획득한 볼보자동차가 BMW, 캐딜락, 메르세데스-벤츠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