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통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 부분변경 모델이 한층 좋아진 상품성으로 우리나라에 상륙한다.
한국지엠은 24일 2021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Real New Colorado)’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에 다르면 콜로라도는 올해 상반기 3552대가 팔리며 수입차 판매량 5위를 차지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브랜드 쉐보레가 지난해 8월 한국수입차협회에 가입한 지 얼마 안 돼 거둔 상징적인 성과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정통 미국형 픽업트럭’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강력한 성능을 뿜어낼 뿐 아니라 프레임 위에 차체를 얹은 ‘보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이 특징이다.
3.6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은 기존 콜로라도에 탑재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는 38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2WD(후륜구동) 기준 리터당 8.3km다.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엔진 성능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익스트림(3830~3880만 원) △익스트림 4WD(사륜구동, 4150~4200만 원) △익스트림-X(4300~4350만 원) 그리고 오프로드(험로) 주행에 특화한 ‘Z71-X’과 ‘Z71-X 미드나잇’ 트림(등급)으로 출시된다. Z71-X는 4490~4540만 원, Z71-X 미드나잇은 4640~4690만 원 범위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이용태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소비자들에게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프리미엄(고급) 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개선한 리얼 뉴 콜로라도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100년 넘는 쉐보레의 헤리티지(유산)가 담긴 리얼 뉴 콜로라도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