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해 7월 처음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가 1년이 지난 지금도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27일 집계해 발표한 7월 자사 홈페이지 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셀토스가 19일 동안 가장 많이 검색되며 1위에 올랐다. 엔카닷컴 접속량은 웹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포함해 하루 75만 명에 달한다.
셀토스가 7월 검색어 1위에 오른 까닭은 연식변경 모델이 출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지난달 1일 2021년형 셀토스를 내놨다. 셀토스는 연식변경이 이루어지며 차량·보행자는 물론 마주 오는 차(대항차)까지 감지하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와 영유아가 차내에 방치되는 일을 예방해주는 ‘뒷좌석 승객 알림’ 등 안전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높였다.
엔카닷컴 검색어 2위와 3위는 각각 테슬라 ‘모델 3’와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차지했다.
특히 엔카닷컴이 차종별로 검색어 1위를 한 날이 며칠인지 분석한 결과 모델 3는 5일 동안 검색어 1위였다. 검색 1위 일수가 그 다음으로 많았던 차량은 볼보 ‘XC90’ 2세대 모델이었다. 모델 3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상위권에 올랐다. XC90은 아나운서 박지윤 부부가 해당 차량을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하고도 큰 부상을 입지 않아 ‘안전한 차’로 화제가 됐다.
또한 현대차 ‘포터’ 기반 캠핑카 ‘포레스트’가 7월 한 달 중 이틀 동안 검색어 1위를 찍으며 캠핑 열풍을 입증하기도 했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엔카닷컴 검색어 순위는 최근 자동차 시장 이슈(사건)나 트렌트(유행)를 한눈에 알려준다”라며 “신차 출시나 특정 사건이 있으면 검색량과 트래픽(접속량)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