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크라이슬러(FCA)는 바닥매트가 가스페달을 간섭할 가능성이 있어 램 픽업트럭 18만6000대를 리콜조치한다고 윙크뉴스 등 해외매체들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CA의 이번 리콜조치는 주로 북미지역에서 제조공장에서 매트가 장착된 2019년 및 2020년식 트럭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FCA는 매트와 가스페달 사이에 공간이 충분하지 않거나 딜러에게 즉시 리콜을 요청할 수 없는 경우 차량소유자가 매트를 직접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트럭을 구입한 후 판매된 4만3000매 이상의 매트도 리콜대상이라고 덧붙였다.
FCA에 따르면 한 고객이 트럭을 운전하는 동안 가스 페달에 매트가 끼어 운전자가 감속 할 수 없었으며 브레이크를 밟아 트럭을 멈췄다는 것이다.
지난 2011년 이후 모든 FCA 차량에는 브레이크 스로틀 오버라이드 기능이 있어 스로틀을 줄이고 두 페달을 동시에 밟으면 브레이크가 가속을 이겨낼수 있다.
FCA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충돌사고나 부상에 대한 보고가 없엇으며 리콜대상 차량의 약 1%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