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의 모터사이클 브랜드 BMW모토라드가 미국에서 1만대 가까운 리콜을 실시한다.
1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BMW모토라드가 지난 2018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생산한 9393대의 모터사이클에서 앞바퀴 브레이크 결함이 발견돼 전량 리콜에 들어갔다.
리콜은 앞바퀴 브레이크 캘리퍼에 브레이크 오일이 누출되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R 1250 GS △R 1250 GS Adventure △R 1250 RT △S 1000 RR △S 1000 XR 등이 대상이다.
특히 이번 리콜 대상 중 일부 모델은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어 국내 리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NHTSA 관계자는 "브레이크 소리와 오일 탱크 눈금으로 오일 누출을 파악할 수 있다"라며 "오일이 모두 누출되면 제동력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BMW모토라드는 다음 달 6일부터 리콜 모델들에 대해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해주고 소유자들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