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계열의 전기차 폴스타 2가 테슬라의 주력 전기차 모델 3의 강적이 될 조짐이 나타났다.
볼보 계열의 전기차가 무적의 강자 테슬라 전기차를 유럽의 일부 시장에서 따라잡았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전기차는 볼보 계열의 전기차 제조업체가 출시한 ‘폴스타 2’로 지난달 기준으로 이 모델의 판매량이 테슬라의 대표 전기차 ‘모델 3’을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비롯한 일부 유럽 시장에서 제쳤다.
포브스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경우 테슬라 모델 3의 지난달 판매실적은 264대에 그쳤으나 폴스타 2의 경우 504대를 기록했다. 스웨덴에서도 모델 3는 235대가 출고된데 비해 폴스타 2는 284대가 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폴스타 2는 지난해 처음 선보였을 때부터 럭셔리 쿠페 형태의 폴스타 1과 달리 5도어 형태로 제작돼 테슬라 모델 3을 겨냥한 제품이 아니냐는 평가가 많았다.
유럽 시장뿐 아니라 테슬라 전기차의 전반적인 판매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포브스는 테슬라의 대표 차종인 모델 3의 올 상반기 판매량이 17만9000대에 그친 것을 근거로 들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판매한 36만7200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실적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