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넷이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3일 외신 매체 드라이브스파크에 따르면 오는 18일 출시를 앞둔 기아차 쏘넷이 사전예약에서 열흘 만에 1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전예약 첫 날인 지난달 20일에만 6523대가 계약됐으며 이 후 4000여 대가 추가로 성사됐다.
이는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 소형 SUV 베뉴의 사전예약 실적을 웃도는 기록으로 향후 쏘넷이 인도 소형 SUV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18일 쏘넷을 공식 출시하고 공격적인 판매에 돌입해 현재 인도 시장에서 5위에 머물고 있는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1만845대를 판매하며 마루티스즈키, 현대차, 타타모터스, 마힌드라에 이어 5위의 성적을 거뒀다.
업계 관계자는 "쏘넷의 사전예약 건수가 1만대 돌파했다는 것은 인도 시장 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얘기"라며 "기아차가 지난 달 실적에 더해 쏘넷 신차 효과까지 거둔다면 톱 3 진입은 충분히 가능성 있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아차가 인도 시장에서 지난 달 판매한 1만845대 중 셀토스가 1만655대로 판매 1등 공신 역할을 담당했다. 나머지는 카니발이 판매됐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