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가 수입 판매하는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가 '국내 관심도 조사'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3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뉴스와 커뮤니티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최근 1년간(2019년 9월 1일~2020년 8월 31일) 임의 선정한 국내 9개 수입차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위는 벤츠, 꼴찌는 푸조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선정됐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 직무대행 김지섭)의 '벤츠'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의 'BMW'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대표 페터 크리스티안파트)의 '아우디'와 '폭스바겐' ▲한국지엠(대표 카허 카젬)의 '쉐보레' ▲한국토요타자동차(대표 타케무라 노부유키)의 '도요타(토요타 포함)' ▲볼보자동차 코리아(대표 이윤모)의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대표 백정현)의 '재규어' ▲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의 '푸조' 등이다.
조사 결과 1년간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한 수입차는 '벤츠'로 총 99만195건을 기록하며 100만건 고지를 코앞에 뒀다.
2위는 BMW(94만7533건), 3위는 아우디(43만8799건)가 차지했으며 쉐보레(39만8218건), 폭스바겐(31만5514건), 토요타(21만680건), 볼보(18만9892건), 재규어(13만309건) 순으로 나타났다.
'푸조'는 9만8170건으로 유일하게 10만건 미만을 기록하며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아울러 푸조는 낮은 관심도뿐만 아니라 국내 판매량에서도 하위권에 속하며 판매 부진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를 살펴보면 푸조는 216대를 기록하며 1% 채 안 되는 0.99%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수입차 브랜드 중 하위권 성적으로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판매량에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같은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 소비자들의 호감도 조사에선 '아우디'가 순호감도(긍정률-부정률) 30.5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폭스바겐' 29.56%, '볼보' 29.41%, '푸조' 27.14%, 'BMW' 26.15%, '벤츠' 23.46%, '재규어' 22.71%, '도요타' 21.84% 순으로 드러났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