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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중저가 브랜드 라우펜 '유럽서 순차적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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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중저가 브랜드 라우펜 '유럽서 순차적 가격 인상'

이탈리아 비롯 유럽 지역 3% 가격 인상
원가 인상으로 인한 불가피한 방침
국내도 인상 조짐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0-09-04 13:21

한국타이어 중저가 브랜드 라우펜. 사진=한국타이어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타이어 중저가 브랜드 라우펜.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유럽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 순차적인 가격 인상에 나선다.

4일 외신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다음 달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 라우펜(Laufenn) TBR 라인의 가격을 3%씩 인상하기로 했다. 하지만 승용차 타이어는 인상에서 제외했다.

지난 2014년 해외 중저가 타이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된 한국타이어의 라우펜 브랜드는 현재 전 세계 약 80여 국가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미쉐린과 굿이어 등이 최근 해외 시장에서 가격 인상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한국타이어까지 가격 인상에 나섬으로써 국내 경쟁사인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행보도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해외 브랜드들이 타이어의 주요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라며 "라우펜 역시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만큼 국내 가격도 3~5%가량 인상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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