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자동차(BAIC)가 판매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에서 충전 중 화재가 발생했다.
7일 모토로이즈 외신에 따르면 중국 산밍에 있는 한 충전소에서 BAIC 'PHEV EX360'에 충전기 단자를 연결하자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외신은 PHEV EX360에 충전기를 연결하자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이후 불이 붙었으며 이후 현지 소방당국이 출동해 물로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진압 동안 충전기는 단자에 꽂혀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소방당국 대처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 등 리튬이 들어 있는 화재가 발생했을 시 물로 진압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소방관이 물을 사용하지 않고 충전 단자 연결 선을 잘라냈다면 좀 더 빨리 진압할 수 있었다"라며 "소방관의 철저한 교육이 시급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