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 3월 매입한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주식 평가이익이 천억원에 육박했다.
지난 16일 마감기준 자사주 평가이익은 98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입 금액을 감안한 수익률은 120.8% 에 달한다.
두 종목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162.92% 현대모비스로는 79.2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코로나 공포심이 가장 컸던 시점에 현대차 그룹의 주력 종목을 각각 매입했으며, 현대모비스 주식은 처음으로 취득하게 됐다.
정 수석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3월 23에서 27일 까지 5거래일 동안 현대자동차 주식 58만1333주(406억), 현대모비스 주식 30만3759주(411억)을 각각 매입했다.
두 종목의 평균 매입가는 현대차가 6만9793원이었으며, 현대모비스는 13만5294원이었다.
이에 따라 정 수석부회장은 자사주 매입가액 대비 현대차로 661억 원, 현대모비스로 326억 원의 평가 이익을 보이고 있다. 두 종목을 합치면 987억 원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