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신형 K5의 고성능 버전 'K5 GT' 미국 출시를 앞두고 차량이 공중에서 180도 회전하는 광고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해당 영상은 20일(현지시간) 기아차 미국법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15분 분량의 '트리플 스렛 스턴트' 영상을 공개했다. 트리플 스렛 스턴트는 차량 3대를 활용해 빼어난 능력 3가지를 보여주는(트리플 스렛·Triple Threat) 곡예(스턴트·stunt)라는 뜻으로 기아차가 붙인 표현이다.
이번 영상은 앞서 공개된 영상 속편으로 분량은 40초다. 영상은 숙련된 운전자가 헬멧을 쓰고 파란색 K5에 탑승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운전자는 속력을 내더니 경사가 있는 구조물로 돌진했다.
이후 차량은 타이어 마찰음과 함께 구조물 끝단에서 돌기 시작하며 건너편 내리막 구조물에 착지할 때까지 공중에서 180도 회전한다.
기아차 미국법인이 공개한 영상은 3세대 K5 GT 출시에 앞서 차량 특성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형 K5는 4가지 트림(등급)으로 판매된다.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kg·m를 낸다.
K5 GT는 오는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K5 GT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가 탑재돼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3kg·m로 막강한 성능을 갖췄다.
미국에서 K5 GT 판매 가격은 3만490달러(약 3500만 원)부터이며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