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서 신차 공개를 통해 중국 시장 재도약에 나섰다.
27일 외신 등에 따르면 기아차는 26일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개막한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신형 K5와 다목적차량(MPV) 카니발을 공개했다.
신형 K5는 9월 초 중국에 출시됐으며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으로 20~30대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3세대 신규 플랫폼(i-GMP)을 적용해 경량화를 이뤘고 세계 최초로 개발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을 적용한 가솔린 1.5 터보 엔진을 탑재해 동력 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형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최첨단 안전 기술과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해 가족단위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는 내년 하반기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는 젊은 세대에 영감을 주는 트렌드 세터를 주제로 참가했다"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역시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볼륨 모델 육성을 통한 시장 점유율 향상, 매년 프리미엄 차량 출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커넥티드 기술 적용 확대 등의 사업 방향도 공개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