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라인업의 다섯 번째 차량을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29일 위장 필름(카무플라주, Camouflage)으로 감싼 고급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티저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GV70는 후륜구동 기반의 SUV 모델로 스포티하고 매끄러운 윤곽이 만들어낸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을 뽐낸다.
제네시스는 GV70에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의 위장 필름을 부착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번 위장 필름에 사용된 지-매트릭스 패턴은 다이아몬드에서 빛이 난반사 되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제네시스만의 대표 디자인으로 브랜드 전 차종에 걸쳐 적용됐다.
지-매트릭스 패턴은 GV70 차량의 내·외장에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돼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제네시스는 29일부터 약 한 달간 전국 도로에서 위장 필름이 부착된 GV70 시험 주행을 통해 최종적으로 차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들은 위장 필름에 표시된 QR코드를 통해 위장 필름과 지-매트릭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확인할 수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GV70 시험 차량에서도 제네시스의 브랜드 정체성이 느껴지도록 지-매트릭스 패턴 필름을 별도로 제작했다"며 "제네시스는 GV70를 통해 럭셔리 중형 SUV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올해 1~8월 누적 내수 판매량 6만7067대를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 보다 63.6% 급증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4만7613대)와 BMW(3만6498대)를 앞지른 실적으로 연말까지 격차가 더 커질 전망이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