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28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긍정과 불확실성의 혼재 '라면서 투자의견 'BUY(유지)'와 목표가 7000원을 제시했다.
SK증권 권순우 애널리스트는 넥센타이어에 대한 투자와 관련, 긍정과 불확실성의 혼재하고 있다고 평가 했다.
넥센타이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0 확산에 따른 각국의 경제봉쇄로 해외법인의 실적 저하되고 자동차 업계의 부진으로 타이어 판매가 감소하면서 외형이 축소됐다. 중국과 체코 등의 공장가동률 저하로 원가율이 상승했으며 고정비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는 등 부진을 겪어왔다.
권순우 애널리스트는 '기술력과 체코공장 가동으로 신차용타이어(OE) 수주를 확대하고 있고, 최근에는 스타트업인 카누(Canoo)에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전기차용 타이어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중장기으로 긍정의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미국 반덤핑 관세라는 불확실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넥센의 매출과 이익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확실성 해소 이전까지는 주가의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넥센타이어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4494 억 원, 영업이익은 67.8% 급락한 180억 원(영업이익률 4%), 당기순이익은 49.6% 줄어든 132억 원(순이자마진 2.9%)으로 각각 전망했다.
SK증권은 자동차 판매와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2분기 국내와 체코 공장의 생산차질로 54.8%까지 낮아진 가동률이 상승세로 돌아섰고, 낮아진 원자재 투입가격이 스프레드 개선에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2분기부터 부진한 실적도 회복됨에 따라 PEER(동종산업 내 유사기업) 대비 부진한 주가의 반등을 기대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회복과 고객다변화 등의 긍정 요인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8000 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한다.
넥센타이어는 강병중 강호찬 공동대표가 경영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시장에서 점유율 상위 업체에 속해 있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와 함께 국내 타이어 시장의 약 90% 이상을 과점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약 75% 정도가 해외 판매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에도 각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완성차업계의 회복세로 타이어 판매는 소폭 증가할 전망이며 수익성 역시 가동률 향상에 따라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