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터스포츠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 시즌 힘겨운 주행을 하고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두 대회 '넥센스피드레이싱'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시즌 개막에 이어 나머지 일정들을 연기하거나 축소하면서 시즌 막바지 경기에 혼돈이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10월에 접어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두 대회는 나머지 일정을 무리 없이 치를 예정이다.
우선 넥센스피드레이싱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강원도 태백시의 태백스피드웨이에서 더블라운드(3, 4라운드)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더블라운드는 태백시와 함께하는 태백시 레이싱컵으로 치러진다.
더블라운드는 두 번의 라운드가 양일간 진행되는 경기로서 시즌 챔피언을 위한 순위 경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내달 28일과 29일에는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스피디움에서 시즌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질 계획이다.
아울러 CJ슈퍼레이스는 이달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스피디움에서 5, 6라운드 레이스를 진행한 뒤, 다음달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스피드웨이에서 최종 7, 8라운드를 치르며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리는 5, 6라운드는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펼쳐지며 내달 28일과 29일에는 에버랜드스피드웨이에서 시즌 최종전이 열린다.
최종전은 시즌 마지막과 함께 각 클래스별로 시즌 챔피언이 탄생하는 레이스로 순위 쟁탈을 위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두 대회 모두 얼마 남지 않은 경기를 통해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추격자들과 변수에 흔들리지 않으며 상위권 순위를 지켜내야 하는 드라이버들의 경쟁으로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