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배터리 가격을 낮춰 전기차 가격을 낮추기로 한 가운데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제조한 '모델3'의 가격을 24만9900위안(약 4280만 원)으로 인하한다. 현행 가격에서 약 10% 인하한 가격이다.
1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차 모델3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그동안 LG화학과 파나소닉의 NCM(니켈-코발트-망간)배터리를 사용해 왔는데, CATL의 코발트가 포함되지 않은 LFP(리튬-철-인산)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테슬라는 1일 CATL의 저렴한 자동차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3 발표하고 10월 중 고객에게 인도한다고 밝혔다. 생산 비용을 절감해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3의 가격은 24만9900위안(약 4280만 원)으로, 현재 27만1550위안(약 4651만 원)에서 10% 낮췄다.
테슬라의 새로운 파워 트레인은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이 생산하는 LFP 배터리다. 고가의 코발트가 빠졌다.
중국 공업신식화부에 등록된 LFP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3에 따르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25Wh/㎏이다. 이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3 기본형은 중국 주행거리 기준 1회 충전시 468㎞를 주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