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리오와 셀토스, 포르테 등 주력 모델을 앞세워 멕시코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6일 멕시코국립통계지리연구소(INEGI)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 멕시코에서 총 6803대를 판매하며 8.7%의 점유율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닛산과 GM, 폭스바겐에 이어 높은 점유율로 이들이 지난해 대비 30~50% 감소한 실적을 기록한데 비해 기아차는 지난해 말 7.4%보다 1.3% 증가한 점유율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판매를 견인한 모델로는 리오가 2854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셀토스 1272대, 포르테 1154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기아차의 공격적인 신차 투입과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디지털 판매 등이 판매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소비자에게 적합한 차량을 제안하고 자금 조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완벽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판매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 차량 중 온라인 판매가 14.7%에 달할 정도로 완벽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전략으로 디지털 판매를 적극 활용해 위기를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