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가스에 본사가 있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논의 중에 있다고 로이터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카스텐 브레이트펠트 패러데이퓨처 최고경영자는 "SPAC과의 역합병을 통해 곧 상장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협상 가능성에 대해 진행중인 상장에 대해서는 조만간 희망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텐 브레이트펠트 CEO는 패러데이퓨처가 누구와 협상 중인지, 언제 협상이 타결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SPAC은 일반적으로 비상장 기업 인수·합병만을 목적으로 2년 이내에 운영 법인을 매수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쉘 컴퍼니(shell company·껍데기 회사)'다.
SPAC은 특히 자동차 기술 신생 기업의 주식 시장으로의 빠른 경로로 부상했으며 테슬라 주식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입증되었다.
지난해 CEO 자리에 오른 브레이트펠드는 자금 확보 9개월 만에 첫 전기 고급 SUV FF 91을 출시하며, 이 계약 이후 12개월 만에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러데이퓨처는 FF 91 출시를 위해 8억 달러~8억5000만 달러를 모금하고 싶다고 말했다.
당초 패러데이퓨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핸포드에 있는 자사 공장에서 이 차량을 제작할 예정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협약을 맺은 아시아 지역의 제조업체를 이용할 예정이다.
패러데이 설립자 지아 유에팅은 6월에 개인 파산 신청을 마무리했다.
브레이트펠트 CEO는 지아 유에팅이 임원 제휴와 직원 주식 소유 계획을 통해 직원들이 절반 이상 소유하고 있는 패러데이 주식을 더 이상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지아 유에팅의 지분은 다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주요 차단점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브레이트펠트는 패러데이가 과거 사업계획 수행에 어려움을 겪었음을 인정하며 "과거 및 회사의 나쁜 소식 때문에 모든 사람이 우리를 진정으로 신뢰하는 것은 아니다"며 "그들은 우리가 안정적인 회사가 된 것을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