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러시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장악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외신 오토뉴스에 따르면 기아차는 다음달 2일 러시아에서 3리터 V6 디젤 엔진이 장착돼 249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대형 SUV '모하비'의 신형 모델을 출시한다.
신형 모하비에는 8당 자동 변속기가 적용되며 사륜구동 시스템과 다양한 주행 모드가 제공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하비는 지난해 여름 한국에서 선보인 모델로 크기는 전장(차체 길이) 4930mm, 전폭(차체 너비) 1920mm, 전고(차체 높이) 1790mm, 휠베이스(차축 거리) 28895mm를 자랑한다.
또한 7인승과 6인승 버전으로 제공되며 중간 열 시트는 별도로 대체된다.
업계 관계자는 "모하비는 한국에서도 선전 중인 대형 SUV 모델"이라며 "러시아에서도 모하비의 실용성과 편의성, 그리고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에서 출시를 앞둔 신형 모하비의 옵션과 가격 등 세부 사항은 판매 전 자세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