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전용공장 ‘팩토리 제로(Factory Zero)'를 최근 완공한데 이어 전기차 사업 강화를 위한 미국내 공장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전날 발표에서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의 전기차 생산라인을 확장하는 것을 비롯해 미국내 공장개편과 관련한 중요한 투자계획을 내일 밝힐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스프링힐 외의 공장도 신규투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GM은 시사했다.
GM은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과 합의한 사업 개편안에 따라 스프링힐 공장에 총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입해 차세대 중형 SUV를 생산한다는게 지난해까지의 방침이었다.
디트로이트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GM이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 계열로 개발한 첫 순수전기차 리릭(Lyric)이 스프링힐 공장에서 내년말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자동차전문 컨설팅업체 오토포어캐스트 솔루션에 따르면 GM은 멕시코 실라오에 있는 조립공장을 전기차 생산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5년까지 총 200억달러(약 24조원)를 전기차와 배터리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