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미국 애리주노주에서 2명의 사망사고를 일으킨 에어백 결함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소송과 관련해 애리조나주와 500만 달러의 화해에 동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미국언론들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크 브르노비치 애리조나주 법무부장관은 이날 다카다사가 제조해 특정의 혼다차와 아큐라(Acura)에 사용된 결함있는 에어백 시스템에 대한 화해합의를 발표했다. 화해합의에 따라 170만 달러는 애리조나 소비자 배상에 사용된다. 또 210만 달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에어백 교환을 장려하는 기프트카드 프로그램에 지불된다.
브르노비치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애리조나주에서는 이같은 위험한 에어백이 탑재된 4만대 이상의 차량이 아직 운행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차량 소유자에세 차량 수리를 즉시 의뢰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주는 지난 8월에 다수의 주에 제공된 8500만 달러의 공동화해의 일부라는 사실을 부인했다. 브르노비치 측은 이번 화해는 애리조나주에만 해당되며 고객배상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