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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넷' 2개월 만에 5만대 주문 기염 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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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넷' 2개월 만에 5만대 주문 기염 토해

기아 소형 SUV '쏘넷' 인도서 폭발적 인기
"예쁘고 실용적"…생산 일정 준수도 한 몫

성상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0-22 15:23

기아자동차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전략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넷'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사진=기아차 인도법인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자동차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전략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넷'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사진=기아차 인도법인
기아자동차는 인도 전략 차종 '쏘넷'이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쏘넷이 지난 8월 20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후 2개월 만에 주문 건수 5만 대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3분마다 평균 2대 꼴로 주문이 접수된 셈이다.

쏘넷은 기아차가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전장(길이)은 3995mm, 전폭(너비) 1790mm, 전고(높이) 1610mm로 현대차 소형 SUV '베뉴'와 비슷하거나 조금 작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작은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데다 준수한 외관과 뛰어난 실용성마저 갖춰 쏘넷이 인기를 모으는 비결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통신은 또 "예쁘고 실용적인 쏘넷이 소형 SUV 차급에서 게임체인저(국면 전환자)"라고 평가했다.

쏘넷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보스(BOSE)' 오디오, 풀오토 에어컨, 전자식 타이어 공기압 알림 장치, 전방 주차 센서 등 인도에서 고급 사양으로 여기는 품목으로 무장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생산과 판매가 까다로운 가운데 고객에게 정해진 일정에 맞춰 차량을 인도해 온 '신뢰'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아차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은 현재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다.

한편 쏘넷은 1.0리터 가솔린 터보, 1.2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1.5리터 디젤 엔진을 각각 탑재한 세 가지 모델로 지난 8월 말 인도에 출시됐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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