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막내인 '베뉴'가 소비자 선호 사양을 대폭 반영해 상품 가치를 크게 높여 돌아왔다.
현대차는 22일 베뉴 연식 변경 모델 '2021 베뉴'를 출시했다.
2021년형 베뉴는 소비자 요구를 수용해 인기 사양이 기본 적용되고 일부는 선택 품목으로 추가됐다.
가장 저렴한 트림(등급)인 '스마트'에는 기존 직물시트를 대체해 인조가죽시트가 들어간다. 앞좌석은 열선 기능을 지원하며 전동 접이와 발광다이오드(LED) 방향지시등이 포함된 측면 거울이 포함됐다.
또한 수동변속기 모델이 빠지고 모든 차량에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가 장착된다.
주력 트림 '모던'에는 운전석 통풍시트가 처음 적용됐다. LED 헤드램프(전조등)도 모던부터 기본이다.
최상위 트림 '플럭스'로 넘어가면 동승석까지도 통풍 기능을 제공한다. 통풍시트는 좌석 아래에 팬(FAN)을 부착해 에어컨 바람을 엉덩이와 허리에 보내줘 한여름에도 땀이 차지 않게 해준다.
아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강화됐다. 자동차와 주변 기기, 중앙 서버 등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블루링크'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블루링크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사양을 추가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비롯한 주변 기기와 연결성을 강화했다.
이와 별개로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1인 가구가 늘어난 추세를 겨냥해 반려동물과 함께 탔을 때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구성된 '펫 패키지3'를 추가했다.
2021년형 베뉴 판매가는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스마트 1662만 원 △모던 1861만 원 △플럭스 2148만 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뉴는 혼자만의 시간을 중시하는 사회 트렌드(경향)를 충실하게 반영한 차량"이라며 "개선된 주행 환경은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