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 보고 대회'에 참석해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LiDAR) 센서의 국산화 성공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마트시티 구현에 필수적인 자율주행체계 장비 개발업체를 찾아 생산 라인을 시찰했다.
이날 찾은 곳은 블랙박스·하이패스 등 일반 자동차 전장품 기업으로 출발해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센서 개발에 성공한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 중소기업 ㈜카네비컴이다.
카네비컴은 2015년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협력주행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 국내 최초로 라이다 센서를 개발해 생산 중이다.
라이다 센서는 주행 중인 자동차가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인지 센서를 말한다.
전방감지용 레이더가 쏜 레이저 빛이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를 분석,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게 만들어주는 핵심 부품이다.
이 회사 정종택 대표가 자율주행의 기본 원리와 기술 구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브리핑을 마치고 생산 라인으로 안내하려 하자 문 대통령은 관련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생산라인에서 라이다 센서가 조립되는 공정을 지켜보며 정 대표에게 "앞으로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에 접어들면 대박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현재 500억 원의 매출이 5년 후에는 3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