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슬라가 중국에서 서스펜션 부품 결함으로 5만대 가까운 테슬라 모델S와 모델X를 리콜키로 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경쟁당국인 국가시장관리총국(SAMR)은 이날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4만8442대의 전후방 좌우 서스펜션 연결 부품을 신형 제품으로 무상 변경토록 했다고 밝혔다.
CNBC는 중국 자동차 전문지 가스구(Gasgoo)를 인용해 테슬라가 2017년8월16일~9월17일 사이 미국에서 생산돼 수입된 모델S와 모델X 2만9193대를 리콜키로 했다고 전했다.
또 2013년9월17일~2018년10월15일 생산된 모델S 1만9249대도 리콜조치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리콜되는 테슬라 자동차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프리몬트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됐다.
하지만 미국 자동차 안전당국인 국립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미국에서도 같은 리콜조처가 필요한지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는 이번 리콜을 포함해 중국에서 모두 4차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리콜을 실시했다. 일본 타카다가 제조한 에어백 교체, 조향장치 결함 시정 등이었다.
한편 테슬라가 상하이에 세운 기가팩토리를 통해 생산하고 있는 모델3는 올해 중국에서 전기차중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중국 승용차협회(CAAM)의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3는 올들어 9월까지 중국에서 7만9908대가 팔렸다.
테슬라는 최근 중국산 모델3중 일부를 유럽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