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의 전설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이 기아자동차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외신 엘에스파놀에 따르면 나달은 한 인터뷰를 통해 영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애스턴마틴(Aston Martin)보다 기아차가 더 편안하고 마음에 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나달이 "어떤 차를 생각하든 기아차를 가장 먼저 타길 추천한다"라며 기아차에 대한 강한 충성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아차와 나달의 16년간 맺어온 인연에서 비롯됐다. 지난 2004년 세계 순위 50위권이었던 나달의 가능성을 발견한 기아차는 그의 인지도에 대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10년간 초대형 메인 스폰서와 스페인 모델 계약을 맺어 오고 있다.
나달이 처음으로 기아차의 홍보를 맡은 자동차는 현재까지 플래그십 준중형 스포츠유티리티차량(SUV) 스포티지다. 2013년엔 프로시드 GT를 지원받았다.
현재 나달은 개인 차량으로 기아차 스팅어를 타고 있으며 앞으로 쏘렌토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나달과 인연은 지금까지 현재 진행형이다"라며 "지난 7월 기아차는 나달과 5년간 스폰서십 계약 연장을 체결해 오는 2025년까지 동행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스포츠가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가 시작한 #TakeOn20이라는 SNS상의 스토리 만들기(해시태그 메시지)를 통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나달은 "기아차의 특별한 응원 이벤트로 많은 힘을 받아 프랑스 2020오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라며 "변함없는 기아차의 관심과 사랑으로 많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