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찾아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울산 공장을 직접 찾은 것도 한국판 뉴딜에서 그린 뉴딜 부문을 이끌고 있는 현대자동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청와대는 "현대차 울산공장은 1975년 우리나라 첫 완성차인 '포니'가 생산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진원지이며 전기, 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성장 동력의 출발지"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 울산 5공장을 찾아 그간의 미래차 성과를 점검했다.
또 울산시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을 청취한 후, 수소차인 넥쏘 생산라인 주요시설을 시찰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며 충전의 불편함과 높은 미래차 가격문제 해결, 보다 다양한 친환경차 출시와 보급,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산업 생태계 전환 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 대대적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청년세대, 자동차업계, 미래차 관계 부처가 참석하는 '미래차산업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미래차 업계에서는 전기차 전용플랫폼(E-GMP) 최초 공개 등을 비롯한 친환경차 성과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본 행사를 마치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및 부처 장관들과 함께 미래차 글로벌 제품들을 둘러봤다.
미래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제네시스 컨셉카, 차세대 수소트럭 '넵튠' 등이 전시됐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