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10월 인도 판매량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와 쏘넷 '콤비'가 활약하며 두 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일 기아차가 10월 인도에서 2만 1021대를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1만 2854대)보다 63.5%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전달인 9월(1만 8676대)보다도 2000여 대 이상 많이 팔려 월간 판매량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머쥐었다.
기아차 인도 판매량이 대폭 늘어난 것은 셀토스와 쏘넷이 활약한 덕분이다. 셀토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1만 대를 넘나드는 월간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셀토스 인기로 인도 시장에 안착한 기아차는 올해 쏘넷이 가세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9월 중순 인도에 출시된 쏘넷은 앞서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5만 대 이상 예약이 몰리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차 인도법인이 1년치 목표 판매량으로 잡은 수치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0월 인도 최대 규모 힌두교 축제 기간이 시작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가 활성화된 점도 판매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업게에서는 축제가 연말까지 이어지며 11월 실적도 낙관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