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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디자인 일부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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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디자인 일부 변경된다

머스크 CEO "한달내 새 디자인 공개 예정"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1-03 12:14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을 변경하고 있다면서 최근 올린 트윗. 사진=트윗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을 변경하고 있다면서 최근 올린 트윗. 사진=트윗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이 시작될 예정인 테슬라의 순수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이 일부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올린 트윗에서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이 변경되는지 궁금하다는 테슬라 마니아의 질문에 “소폭의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앞으로 한달 정도 안에 변경된 디자인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이버트럭에 대한 구체적인 변경 내용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사이버트럭의 크기가 주차시 문제가 될 정도로 크다는 지적을 받아들어 전장과 전폭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가 지난해 12월 올린 트윗에서 사이버트럭이 일반 주택의 차고에 넣기에는 크다는 지적과 관련해 “차량 성능에 영항을 미치지 않으면서 전장과 전폭을 각각 1인치, 6인치 정도 줄이는 것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사이버트럭의 전장은 5885mm, 전폭 2027mm로 미국산 대형트럭으로 유명한 포드 F150과 비슷할 정도로 육중한 크기를 자랑한다.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이 사이버트럭 같은 큰 덩치의 트럭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적인 주택 차고와 주차장에 세울 때는 문제가 있는 지적이 그동안 많았다. 소형차가 주류인 유럽과 아시아 시장까지 고려한다면 크기를 줄이는 것은 전혀 이상한 개선 조치라는 것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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