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4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미국 진출을 위한 상륙 작전을 마쳤다.
6일 외신 카스쿱스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법인은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힐스에 위치한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2022년형 올 뉴 투싼'을 온라인을 통해 공식 출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과 이상엽 현대차디자인센터장(전무)이 참석하며 홍보대사인 프로 서퍼 세이지 에릭슨도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뮤뇨스 사장은 이날 내년 현대차 SUV 라인업 확장 계획을 발표하고 올 뉴 투싼의 세부적인 디자인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신형 투싼을 빠르게 미국에 출시하는 이유는 지난달 SUV가 현대차 판매량 중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투싼이 1만898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싼타페는 9072대, 코나는 6540대, 베뉴는 1557대로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은 북미에서 현대차 SUV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이러한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더 개선되고 강력해진 올 뉴 투싼을 선보여 판매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5만7395대를 판매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1% 소폭 증가했다. 소매는 10% 증가했고 법인 판매는 45% 감소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