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1월 경기 이천시 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 정면으로 쇠막대기가 날아들어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쇠막대기 정체는 요철로 인한 충격을 줄여주는 화물차 판스프링이었다. 일부 화물차 운전자들이 트럭 적재함에 꽂아놓은 판스프링이 도로로 떨어지고 이를 승용차 등 다른 차량이 밟으면서 튀어오른 것.
소수 화주와 화물차 운전자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다수 국민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뢰밭 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정부가 부랴부랴 판스프링 단속에 나섰다.
그러나 화물차 운전자들이 파업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하자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한 발 물러서 내년 1월까지 단속을 미루기로 했다. 이후 논란은 더 커지는 모습이다.
글로벌모터즈는 이번 영상을 통해 '도로 위 지뢰', '시한폭탄', '흉기'로 불리는 판스프링에 대해 짚어봤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