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인도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넷을 인도해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다.
24일 현지 매체 러시래인에 따르면 기아차는 인도에서 첫 인도하는 신형 쏘넷 1호차를 로봇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중심 판매 방식이 선호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전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소형 SUV 쏘넷은 셀토스와 함께 인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지 전략형 SUV 모델이다.
매체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15만3159대를 판매했으며 이중 셀토스가 12만7613대로 83.3%, 쏘넷이 2만987대로 13.7%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 쏘넷의 로봇을 이용한 1호차 전달은 코로나19에 적절한 대응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로봇은 판매뿐만 아니라 온도 확인, 소독제 분배 등 현재 처한 위기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떄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쏘넷은 출시 2개월 만에 5만 건 이상의 예약을 달성하는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향후 인도의 기아차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