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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동차 유류 수입세 조정...한국 정유사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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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동차 유류 수입세 조정...한국 정유사 타격 우려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1-27 12:38

한국의 자동차용 유류 대베트남 수출액 추이. 사진=S&P Global Platts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의 자동차용 유류 대베트남 수출액 추이. 사진=S&P Global Platts
한국 정유업계의 주요 고객이었던 베트남이 한국과 동남아시아 정유업체들에 차등적으로 부과해온 자동차용 유류 수입세를 내년부터 균등하게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 정유사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석유정보업체 아거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한국과 동남아 국가들에 8% 수준의 유류 수입세를 내년부터 일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에는 10%, 동남아 국가에는 20% 식으로 차등적으로 자동차 유류 수입세를 적용했던 것을 바꿔 내년부터 균등화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한국과 베트남이 지난 2015년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원산지 증명서(KV Form)가 첨부되는 유류의 경우 20%의 수입세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국내 정유사들의 베트남 수출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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