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기이륜차 구매자의 자기부담 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018년부터 지원되고 있는 전기이륜차 정부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서울을 포함한 5대 광역시의 전기이륜차 보조금 예산이 줄고지원대상은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대림오토바이는 이같은 전기이륜차 구매 여건의 변화를 앞두고 구매자에게 보조금 할인 혜택을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연말까지 1차 사전예약 접수를 진행하면서 대림오토바이 전기이륜차 주요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올해 보조금 할인율(65%)를 그대로 적용하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보조금 할인 적용 대상 제품은 대림오토바이의 가장 인기있는 전기이륜차 모델 '재피(ZAPPY)'와 최신모델 'EM-1'이다. 재피는 4킬로와트(㎾) 미만의 경형 모델이며, EM-1은 4㎾ 이상의 소형 모델이다.
연말까지 올해의 보조금 할인 65% 혜택을 받게 되는 대림오토바이 전기이륜차의 구매자 실구매가격은 재피 120만원, 재피2(삼성 SDI 배터리 장착) 155만원, EM-1 169만원이다.
특히 이번 보조금 할인 사전예약 행사에 '선착순 800대'로 한정돼 있는 재피는 1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리어캐리어·리어백 등 사양을 무료로 제공한다. 대금결제 방식에서도 신용카드(삼성·KB국민)를 사용하면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피2는 국산 개발에 성공한 삼성SDI셀 배터리와 충전기, 통신모뎀 탑재 관제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들이 갖춘 강점을 자랑하며, EM-1은 대림오토바이의 전기스쿠터 최신모델이란 점에서 매력적이다.
대림오토바이 관계자는 "내년에도 5대 광역시의 전기이륜차 보조금 예산이 조기 마감될 것을 고려해 이달부터 '2021년 전기이륜차 구입관련 1차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