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N, 3년 연속 '獨 아우토빌트 스포츠카 어워드' 수상...올해는 'i30 N'

현대자동차가 i30 N이 독일에서 '올해의 스포츠카'에 선정됐다.

9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에 따르면 독일 내 최고의 스포츠카를 가리는 '2020 아우토빌트 스포츠카 어워드'에서 '준중형 및 소형' 부문 '수입차'에서 현대차 고성능 모델 i30 N이 선정됐다.

'아우토빌트 스포츠카 어워드'는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의 자매지이자 스포츠카와 고성능 차량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아우토빌트 스포츠카가 주최하는 상으로 다섯 가지 차급에서 세부 부문별 올해의 스포츠카를 선정한다.

다섯 가지 차급은 ▲준중형과 소형을 포함해 ▲세단과 왜건 ▲스포츠카와 로드스터 ▲슈퍼카 ▲밴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i30 N)과 2019년(i30 Fastback N)에도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에 선정됐으며 이번 수상으로 3년 연속 권위있는 상을 수상했다.

특히 N 라인업의 3년 연속 수상은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 N의 고성능과 인기를 입증했다는 것으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이번에 수상한 i30 N은 11대 경쟁 모델 중 9.6%의 표를 얻어 '준중형 및 소형' 부문 '수입차'에서 1위에 올랐으며 전체 모델 중에선 3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고성능 i30 N 모델은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유럽에서 2만7000대 이상이 팔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내년 상반기 중 최고 280마력까지 힘을 올린 신형 모델 출시를 통해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아우토빌트 스포츠카 어워드는 지난 12개월 동안의 시승 보고서를 바탕으로 5개 부문 총 117대의 자동차가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