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가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반에 걸친 개선 작업을 통해 국내 판매에 사활을 걸었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는 지난 11일 국내서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브랜드별 올해 실적과 내년 목표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는 이날 국내서 지난달 기준 3만2190대를 판매하고 올해 연말까지 연 판매량 4만2000여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실적보다 두 배 증가한 수치로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는 올해에만 네 개 브랜드에 걸쳐 54개 모델을 출시했다.
폭스바겐의 경우 올 한 해 1만7000여 대의 판매가 예상된다. 이는 판매 일등공신인 티구안이 올해 판매된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최초로 연간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선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아테온 역시 전 세계 폭스바겐 시장에서 한국이 판매 3위를 차지할 만큼 국내 판매를 견인하며 선방하고 있다.
올해 20개 모델을 출시한 아우디는 연말까지 2만5000대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 아우디의 대표 세단 A6와 A7, A8 등이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한국은 전 세계 아우디 10대 시장에 재진입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벤틀리는 벤테이가 V8 등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300여 대의 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세계 7대 시장의 위치를 구가하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연내 300대 이상의 판매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우루스 SUV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 10대 시장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는 내년 네 개 브랜드에 걸쳐 20종 이상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100건의 인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아우디, 수입차 대중화를 선언한 폭스바겐, 극강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궁극의 럭셔리를 대표하는 벤틀리 등에 걸쳐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가 혼재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신차 3종을 출시하고 아우디는 아우디 스포트와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17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벤틀리는 신형 플라잉 스퍼 V8과 벤테이가 V8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람보르기니는 신차 1종을 출시해 성장 기조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향후 5년간 미래 기술에 730억 유로(96조5914억 원)를 투자하고 2029년까지 75종의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 전 세계에 26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함으로써 e-모빌리티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 목표와 전동화 공세를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