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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년부터 인도서 SUV 쏘넷·셀토스 '몸값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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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년부터 인도서 SUV 쏘넷·셀토스 '몸값 인상'

2021년 1월 1일 이후 배송 고객 대상
해당 고객, 전화나 우편 등으로 통보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0-12-14 11:14

기아차 SUV 쏘넷. 사진=기아차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차 SUV 쏘넷.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인도에서 판매 중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넷과 셀토스의 몸값을 부풀린다.

14일 외신 러시레인에 따르면 기아차는 내년 1월 1일부터 판매되고 배송되는 쏘넷과 셀토스의 판매 가격을 대폭 인상키로 했다. 다목적차량(MPV) 카니발은 인상에서 제외됐다.

기아차는 지난 9월 현지 전략형 모델 쏘넷을 출시하고 올해 초 책정한 가격으로 동일하게 판매해 왔다. 그러나 원자재와 운송 비용 상승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아차뿐만 아니라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해당한다.

기아차 SUV 셀토스. 사진=기아차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차 SUV 셀토스. 사진=기아차
이에 따라 기아차 쏘넷과 셀토스를 계약한 인도 고객들은 12월 말까지 배송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인상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배송이 내년에 이뤄질 경우 기아차에서 고객에게 전화 또는 우편을 통해 이를 알릴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넷과 셀토스를 구매하려면 3개월 이상의 대기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현재 대기 고객이나 신규 구매자들은 인상된 가격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 셀토스는 지난달 인도에서 9205대를 판매하며 전월 8900대 대비 305대가 늘었으며 쏘넷은 1만1417대를 판매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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