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차량 구독 서비스가 인도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현지 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인도에서 현대차 차량 구독 서비스 이용률이 전년 대비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구독 서비스는 신문이나 잡지처럼 매월 일정 비용을 내면 다양한 차종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매월 지불하는 구독료에 차량 유지 관리와 보험비, 수리비가 모두 포함돼 사용자는 연료비만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최신 트렌드에 맞춰 차량을 자유롭게 변경해 사용할 수 있어 높은 구독률을 나타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인도에서는 방갈로르가 가장 높은 구독률을 보였고 하이데라바드가 2위, 뭄바이가 3위다.
또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는 소형 해치백이 더 높은 구독률을 기록했다.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인도에서는 자동차를 소유가 아닌 단순한 서비스이자 운송 수단으로 간주하는 인식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사용자들이 정해진 비용만 지불하면 다른 부분은 신경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현대차 구독 서비스가 더 늘어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