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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터키 합작사 지분 전량 매입 "100% 자회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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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터키 합작사 지분 전량 매입 "100% 자회사 추진"

현대차 키바르홀딩스 30% 지분 매입 추진
현대차 70% 보유, 인수 후 100% 자회사 전환
고성능 모델, 전기차 등 생산 확대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0-12-18 12:02

현대앗산 이즈미트 공장.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앗산 이즈미트 공장.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터키 키바 그룹의 합작 공장 지분을 모두 매입하고 100% 자회사로 추진한다.

18일 터키경쟁규제위원회(RK)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일(현지시간) RK에 합작 파트너사 키바르홀딩스가 보유한 현대앗산 오토모티브의 지분 30%를 모두 매입하고 100% 자회사로 전환한다는 인수허가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현대앗산 오토모티브의 70% 지분을 소유한 현대차는 터키 경쟁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면 키바르홀딩스의 30% 지분을 확보해 100% 자회사로 전환된다.

그러나 지분 매입 후에도 키바르홀딩스와 제휴는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 1994년 터키에 첫 진출해 현대차 최초의 해외 공장인 현대앗산 이즈미트 공장에서 연산 23만대에 이르는 i10과 i20 모델을 생산하고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즈미트 공장은 현대차의 유럽 소형차 생산을 도맡아 90% 이상을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라며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고성능 모델 N라인을 비롯한 전기차 등의 생산을 자유롭게 확대하고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터키에서 신형 i20 기반인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과 고성능 N모델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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