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외관을 설명할 때 구간을 나누게 되는데 기준이 되는 부분을 '필러'라고 부른다.
'필러'는 사전적 의미로 '기둥' 혹은 '받침목'을 뜻하며 자동차에서는 알파벳 A부터 D까지로 구분 지어 명칭 한다.
필러는 기둥으로서 역할을 하므로 도어와 루프(천장) 사이에 있으며 겉으로 봐도 누구나 쉽게 찾아낼 수 있다.
'A필러'는 차체 전면 유리 양옆에 있는 기둥을 뜻하며 'B필러'는 1열과 2열 사이에서 루프를 지지하고 있는 기둥이고 'C와 D필러'는 자체 후미에서 트렁크와 루프를 이어주는 기둥이다.
특히 필러는 자동차 강도를 높여주는 등 안전성에 밀접한 관계가 있어 차체 강성 확보를 위한 업체들의 꾸준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A필러는 전면 충돌 시 충격을 최대한 버텨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를 보호하며 B필러는 측면 충돌 시 충격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C와 D필러는 측면과 후면 충돌 시 충격을 완화해 뒷좌석 탑승자들의 안전을 보호한다.
보통 이러한 필러들은 보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두껍게 디자인되고 있는데 가장 확실하게 안전을 지키는 방법은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